韩国字写的诗
1대춘부 (待春赋) 신석정
우수도
경칩도
머언 날씨에
그렇게 차거운 계절인데도
봄은 우리 고은 핏줄을 타고 오기에
호흡은 가뻐도 이토록 뜨거운가?
손에 손을 쥐고
볼에 볼을 문지르고
의지한 채 체온을 길이 간직하고픈 것은
꽃피는 봄을 기다리는 탓이리라.
산은
산대로 첩첩 쌓이고
물은
물대로 모여 가듯이
나무는 나무끼리
짐승은 짐승끼리
우리도 우리끼리
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
<<等待春天的心情>>
雨水未到
惊蛰尚早
天地间依然陡峭
偏是这般寒冷的时节
春天已涌入我冰冻的血液
股股热流沸腾了我的气息
手与手相握
面与面相贴
相互支撑相互温暖
为了等待鲜花烂漫的春天
千山
依然巍然耸立
万水
依然奔涌不息
树连着树
鸟唤着鸟
我牵着你
在期待春天中而前行
辛夕汀(1907-1974)
2인생이란 이름의 긴 의자
名字叫人生的长椅子
——김태균 金泰俊
인생이란 이름의 긴 의자에는
名叫人生的长椅子上
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많이 앉아 있다
坐着很多我爱的人
잠시 앉았다 가는 사람도 있고
有坐坐就走的人
지금 방금 앉은 사람도 있고
也有现在才坐上去的人
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서
爱的人很多
내 의자가 꽉 찼으면 좋겠다
能把我的椅子坐满就太好了
잠시 앉았다가는 사람중에
坐坐就走得人中
네가 없기를 바란다
但愿没有你
3思念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
물 속에는
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
하늘에는
그하늘 만 있는 것이 아니다
그리고 내 안에는
나 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
내 안에 있는 이여
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
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
은밀한 내꿈과 만나는 이여
그대가 곁에 있어도
나는 그대가 그립다
即使在一起 我也思念你
就象在水里 飘忽迷离
又似在天空下 阳光满地
在我心底
不只有我自己
还有扣动我心弦的你
不经意 你
与我相遇
即使 你在我身边
我依然思念你
4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>
물 속에는
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
하늘에는
그하늘 만 있는 것이 아니다
그리고 내 안에는
나 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
내 안에 있는 이여
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
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
은밀한 내꿈과 만나는 이여
그대가 곁에 있어도
나는 그대가 그립다
<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>
在您身旁 思念着您
물 속에는
水在手中
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
只这水似虚无
하늘에는
天空呢
그하늘 만 있는 것이 아니다
那天空也似虚无的
그리고 내 안에는
而在我心中
나 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
我心中似虚无
내 안에 있는 이여
我心中所拥有的是
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
我心中是您在撼动着
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(这个서不知道怎么表达出来)
象那水象那天空在我内心深处撼动着
은밀한 내꿈과 만나는 이여
隐秘地和我梦中相见
그대가 곁에 있어도
您就在身旁
나는 그대가 그립다
我思念着您
5꽃
김요섭
金耀燮
손을 대도 데지 않는다.
그 불은,
이슬이 떨어지면 더욱 놀라는그 불은
태곳적1) 이야기에 香气2) 입힌다.
그 불은,
太阳3)도 꺼뜨리지 못한
이슬의그 불은
별빛의 씨 땅 위에서 눈을 떴다.
그 불은꽃.